반도체 후공정 업체 엘비루셈이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신규상장주 엘비루셈이 코스닥 상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11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신규거래하는 알비루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일 첫거래 시작
신규상장주 엘비루셈이 코스닥 상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엘비루셈 주가는 시초가 대비 8.33% 빠진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엘비루셈은 공모가(1만4000원)의 128.57%인 1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이날 엘비루셈 주가는 상장 직후 하방 VI(변동성 완화장치)가 작동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 13.61%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
알비루셈 공모가
엘비루셈은 지난 2~3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았는데, 8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엘비루셈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600만주의 25%에 해당하는 15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12억3677만 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8조 65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금액은 840억원이고, 공모가격은 1만4000원으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습니다.
기업정보
엘비루셈은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에 대한 후공정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본래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했으나, 2015년 판매 사업 부문을 실리콘웍스로 이관해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웨이퍼 가공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에서 전력 반도체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매출 영업이익
엘비루셈의 지난해 매출액은 2098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08억원이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이었습니다. 현재 자본금은 128억원입니다.
지분현황
엘비루셈의 모기업은 지분 48.8%를 보유한 엘비세미콘(061970)입니다. 엘비세미콘의 최대주주는 지분 11%를 보유한 LB이며, LB의 대주주는 지분 28.27%를 가진 구본천(사진) LB그룹 부회장입니다. 구 부회장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LB그룹은 범 LG가 기업으로 인식되곤 한다.